"김부겸 부부, 지방세·과태료 체납 등에 차량 32번 압류"(종합)

입력 2021-05-03 18:44:37 수정 2021-05-03 21:16:59

조수진 의원 "체납 일상화 수준, 국민 신뢰 의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사진) 국무총리 후보자 부부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등으로 차량이 총 32차례나 압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토교통부가 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동차등록원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와 배우자가 각각 3차례와 29차례에 걸쳐 자동차세나 과태료 체납으로 차량이 압류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소유했던 SM525V 차량이 2007년 8월 과태료 체납으로 3차례 압류 등록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지난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차량이 총 29차례 압류 등록됐다.

배우자 소유의 쏘나타투2.0골드 차량은 1996년 9월부터 2003년 7월 자동차세 체납, 주정차위반 및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등으로 21차례 압류 등록됐다가 2004년 1월 해당 차량을 팔며 압류가 해제됐다.

배우자가 소유한 뉴EF쏘나타 차량도 2008년 9월 주정차위반 체납으로 압류됐고, SM5 차량도 2016년 3월부터 2018년 9월 지방세 체납으로 3차례 압류 등록됐다.

배우자의 티코 차량도 1998년부터 2001년 9월까지 4차례 압류 등록됐다.

국회에 제출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의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현재 김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의 2019년식 그랜저 차량 한 대만 소유하고 있다.

조수진 의원은 "김 후보자의 지방세, 범칙금 체납은 일상화된 수준"이라며 "국무총리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