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다중이용시설발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초 감염 경로를 여전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추적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2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 10명 중 4명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다.
대구서문교회와 서구 S사우나 관련 자가격리자도 1명씩 추가됐다. 두 곳 모두 최초 확진자가 알 수 없는 경로로 확진된 뒤 현재까지 관련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서문교회는 지난 25일 교인 중 1명이 확진된 뒤 일주일 만에 관련 누적 확진자가 29명(교역자·직원 7명, 교인 13명, n차 9명)으로 늘었다.
서구 S사우나의 경우 최초 확진자 발생 뒤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3명(이용자· 직원 21명, n차 22명)이다.
지역에서 소규모 모임을 가졌다가 확진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달 29일 동구의 한 가정주부가 알 수 없는 경로로 확진된 뒤 이 사람의 지인과 모임을 가진 사람들이 줄줄이 감염됐다.
동구 지인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틀 만에 6명(지인모임 3명, n차 3명)으로 늘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가 별다른 동선이 없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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