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23일) 즈음 불법 정치자금 수수사건 관련 자신의 결백 주장 담은 책 출간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사건에 대한 소회를 담은 자서전을 이달 말 출간한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한 전 총리의 신원(伸寃·원한 풀기) 시도를 두고 '파렴치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도서출판 '생각생각'은 최근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에서 한 전 총리의 자서전 '한명숙의 진실: 나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출간 소식을 알렸다. 2일 오전 11시 기준 모인 금액은 2천620만원으로 목표치(1천만원)의 262%를 기록 중이다.
책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오는 23일쯤 출간될 것으로 알려졌다. ▷1장 진실의 문 열리다 ▷2장 고난의 시기 ▷3장 갇힌 자의 삶 ▷4장 나의 인생역정 ▷5장 유시민이 묻고 한명숙이 답하다 순으로 구성됐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천사에서 "군부독재에 기생해 '그렇게 살아왔던' 자들이 어떻게 '그렇게 살아오지 않은' 사람들을 탄압하고 누명을 씌웠는지 그 진실이 담겨있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대선 경선비용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9억원을 받은 혐의로 2010년 기소돼 1심에서 무죄가 났지만,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혀 징역 2년에 추징금 8억8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지난 2017년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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