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지난 3일 열린 2021년 제28회 대한뇌신경마취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창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뇌신경마취학회 우창학술상은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게재된 원저나 실험논문 중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으로 인정되는 경우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김 교수는 지난해 11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마취와 진통'(Anesthesia and Analgesia)에 '프로포폴과 레미펜타닐을 이용한 마취에서 주술기 아편양제제의 소비와 통각에 대한 수술혈량지표(Surgical Pleth Index)와 동공측정술의 비교'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상학술상에 선정됐다.
이 논문에서 김 교수는 "수술 중 레미펜타닐과 같은 아편양제제(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은 장기적으로 의존성을 높이며 만성통증으로 가는 악성 고리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며 "수술 중 마취된 환자들의 통증을 정확히 측정해 아편양제제의 과도한 사용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수술혈량지표보다 동공측정술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학술상 수상에 대해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해 수술 중 환자의 통증을 정확히 측정하고 아편양제제의 사용 감소를 위한 최고의 의료를 환자분들께 제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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