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진흥원, 국내 최초 로봇 분야 UL 지정시험소 지정

입력 2021-04-28 15:58:10

“국내 서비스 로봇 북미 진출 교두보 마련”

손웅희(오른쪽) 로봇산업진흥원장과 김광태 UL코리아 전무가 지정시험소 현판을 들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손웅희(오른쪽) 로봇산업진흥원장과 김광태 UL코리아 전무가 지정시험소 현판을 들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비스 로봇 분야 북미 인증시험 자격을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인 UL로부터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UL 지정시험소 확정은 국내 로봇기업이 북미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인증획득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서비스·통신·정보·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규격인 'UL3300'은 지난해 UL이 신규 발간한 규격으로,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서비스 로봇 시장 인증에 적용된다.

로봇산업진흥원이 UL3300에 대한 지정시험소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원은 향후 물류로봇(UL3100)과 산업용로봇(UL1740) 분야에까지 지정시험소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흥원은 국내 로봇기업 해외 인증획득 지원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네크워크 강화 방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진흥원은 지난 2019년 1월 북미 해외인증 대응을 위해 시험·인증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UL규격 개발에 참여하는 등 해외인증 지원사업을 벌여 국내 기업을 지원해왔다.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중국 등 각국 시험인증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내 로봇기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태 UL코리아 전무는 "서비스로봇은 전 세계 연평균 성장률 30%가 예상될 만큼 잠재력이 높은 기술"이라며 "이런 첨단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있어 해외인증 절차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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