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테크노파크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지역 스타트업 '쑥쑥' 키운다

입력 2021-04-27 14:21:51 수정 2021-04-27 14:50:29

'죽음의 계곡' 지나는 3~7년차 스타트업 스케일업 집중지원
2017년부터 5년 연속 사업 주관기관, 2차례 최우수 등급 받아

경북대학교 테크노파크 IT융합산업빌딩. 경북대TP제공
경북대학교 테크노파크 IT융합산업빌딩. 경북대TP제공

경북대학교 테크노파크(이하 경북대TP)가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고 있다. 경북대TP는 이 사업으로 지난해에만 33개 기업을 지원해 438억원의 매출, 215명의 고용 창출, 62억원의 투자유치실적 달성을 도왔다고 2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7년 후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지나는 기업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몸집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통상 이 시기의 스타트업들은 기술개발에 성공했음에도 창업 초기 확보한 투자자금이 바닥나면서 꿈을 접는 경우가 많다.

경북대TP는 2017년부터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스타트업들에 자금과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104개 기업을 시작으로 2018년 148개 기업, 2019년과 지난해 각 80개 기업 등 모두 412개 기업이 경북대TP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았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주관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실적도 거뒀다.

사업 수혜 기업들의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2가지 이상의 섬유를 복합해 소재 단점을 보완한 '복합사' 전문 개발기업 서원테크는 2019년 창업도약패키지 참가기업으로 경북대TP와 함께한 이후,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환경부의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개사에 뽑혔고 올들어서는 경산시가 선정하는 '1분기 희망기업'으로 선정됐다. 2018년 참가기업으로 사물인터넷 기반 부착형 작업환경 감지시스템을 개발하는 선테크는 대표제품인 '스마트안전헬멧'을 내세워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경북도 스타기업으로도 선정됐다.

경북대TP는 올해도 전국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 20곳 중 사업을 연장할 10곳에 최종 선정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5년 연속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비 및 시비 100억여원을 확보했다.

정경철 경북대TP 단장은"경북대TP는 2020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기업 기준으로 매출액 438억원, 고용 215명, 투자유치 62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성장기업 지원육성 시스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수 창업기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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