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소식으로 27일 장 초반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8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날보다 11.33% 하락한 8만3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신풍제약 주가 급락은 최대주주인 송암사가 주식 200만주를 처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풍제약은 27일 송암사가 보유주식 1천282만1천52주 가운데 200만주를 주당 8만4천16원에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날 신풍제약 종가 9만4천400원에 비해 11% 낮은 금액이다.
송암사는 신풍제약 창업주이자 장원준 사장의 아버지인 고 장용택 회장의 호를 따서 만든 지주회사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송암사의 신풍제약 지분율은 26.86%에서 23.33%로 줄어들었다.
송암사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1천68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주가가 오른 종목으로 꼽힌다. 26일 종가(9만4천400원)는 2019년말 7천240원보다 10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2월 3일 종가 6천470원이던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 치료제 임상 대상이 되면서 급상승했다.
지난 7월 22일 12만3천만원으로 장을 마감해 5개월여 만에 20배 가까이 뛴 것은 물론 52주 신고가는 21만4천원을 기록해 저점에 투자한 이들에게 30배 이상의 수익을 안겨준 종목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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