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 안심뉴타운 잔여 용지 선착순 수의계약 분양 중

입력 2021-04-28 12:46:05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 조감도 (대구도시공사 제공)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 조감도 (대구도시공사 제공)

대구 동구 안심연료단지는 오랜 기간 연탄가루와 분진으로 시민의 건강권을 침해하며, 지역 숙원으로 떠오른 곳이다. 연료단지 이전과 폐쇄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대구도시공사가 팔을 걷고 나섰다.

안심뉴타운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대구도시공사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상업시설 유치를 통해 동구 율암동 일대 36만㎡를 환경, 문화, 상업 기능을 갖춘 대구 동부권 신흥 주거벨트로 탈바꿈 시켜 나가고 있다.

현재 안심뉴타운 개발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도시공사는 부지 내 남아있던 오염토를 100% 반출하면서 친환경 부지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안심뉴타운 전체 199필지 중 132필지 분양을 완료했다. 분양률 66% 수준이다. 공동주택용지와 일반상업용지 일부는 이미 공급된 상태다.

안심뉴타운에는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에 이어 호반써밋 이스텔라, 대구 안심 파라곤 프레스티지 등 공동주택 4개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민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한 행복주택도 366가구 들어선다. 지난해 설계 용역이 완료됐으며 오는 5월 착공이다.

현재 대구도시공사가 공급 중인 잔여 용지는 총 67필지다. 이 가운데 준주거시설 용지가 48필지로, 필지당 평균 면적은 455㎡이다. 3.3㎡당 단가는 570~850만 원 수준이다. 용적률은 400% 이하이며, 최고 7층까지 지을 수 있다.

일반상업용지 17필지, 유통상업용지 1필지, 문화시설용지 1필지도 공급 중이다. 일반상업용지의 경우 필지당 평균 면적은 546㎡이다. 3.3㎡당 단가는 750만~1천100만원 수준이며, 용적률은 700% 이하로,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토지이용 계획에 따라 4만2천㎡ 규모의 대형 유통판매 시설이 유통상업 용지 내에 자리하게 되면, 개발호재에 따른 배후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이(오른쪽) 지난해 대구시 사회서비스원에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이(오른쪽) 지난해 대구시 사회서비스원에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는 안심뉴타운 사업의 집객효과를 극대화할 앵커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업지 북편에 위치한 문화시설용지에는 5천㎡ 규모의 문화체험공간 및 집회시설 등이 건립된다.

대구도시공사 이종덕 사장은 "안심뉴타운은 혁신도시, 율하 등 대규모 주거단지와 인접해 개발 시너지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입인구 증가와 함께 이 일대가 새로운 부도심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부지 내 잔여 토지 67필지를 판매가 완료될 때까지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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