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굶는데 다른 집에 쌀 주는 꼴, 대량 생산 위해 라인 추가 증설을"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은 23일 오전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앞에서 국내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촉구하는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모더나, 화이자, 스푸트니크 등 다양한 백신 생산권 확보 ▷위탁생산 가능한 국내의 모든 공장 파악해 백신 위탁생산 물량 확보 위한 외교에 총력 ▷백신 공장 증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책 실현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 ▷펜데믹 위기 대처 위한 백신 독자 개발 또는 다른 국가와의 합자 개발 계획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안동에 있는 SK 바이오사이언스와 동물세포실증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경우 위탁 생산해서 해외로 나가는 백신을 제외하고 계약을 통해 국내 사용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 "우리 집에서 굶고 있는 자식이 있는 데 우리 집에서 생산한 쌀을 다른 집에 갖다 주는 것밖에 안된다"며 "현재 동물세포실증센터의 경우 4개 생산라인 중 2개 라인만 백신 생산을 위해 가동되는데, 나머지 라인도 백신 생산을 위해 가동하고 생산라인도 추가 증설하면 백신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