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운송 '일류'…칠곡 강소기업 새아로지스

입력 2021-04-22 17:13:47 수정 2021-04-22 18:58:04

매출액 1년새 25% 상승…전문적인 운송서비스로 성장 중
원자재 조달부터 보관, 포장, 수출입 통관까지 다양한 업무 수행

권순석 새아로지스 대표가 컨테이너 선적 고정(쇼링)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중언 기자
권순석 새아로지스 대표가 컨테이너 선적 고정(쇼링)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중언 기자

지역의 신생 물류기업이 다양하고 전문적인 운송서비스체계를 구축해 급성장하고 있다.

경북 칠곡군의 구미국가공업단지에 있는 새아로지스는 지난 2019년 설립한 종합물류기업이다. 새아로지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반화물·특수화물 운송은 물론 국제물류, 물류 관련 컨설팅, 3PL(3자 물류) 등으로 광범위하다.

아직 신생기업이지만, 새아로지스는 지역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수 페타시스, 대동공업, 대동금속, LS전선 구미공장 등 지역의 굵직한 기업들이 고객사다.

고객사의 물류 운송에 새아로지스가 차지하는 비율도 상당하다. 새아로지스는 이수 페타시스, 대동공업, 대동금속의 모든 국내물류 운송을 책임지고 있다. LS전선에 대해서는 국내물류 운송의 50% 이상, 그리고 3PL을 통한 수입수출 물량의 100%를 소화한다.

기반이 갖춰지니 고용과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고작 3명에 불과했던 직원은 올해 기준 21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도 약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의 뒤에는 권순석 새아로지스 대표의 오랜 노하우가 있었다. 권 대표는 "지역 종합물류기업에서 20년 이상 일하고 퇴직한 뒤 개인 화물운송사업자로도 수년 간 일했다"며 "그간 축적된 경험들로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운송서비스체계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아로지스는 인쇄회로기판(PCB)에서부터 전기 케이블까지 각종 산업 제품 운송에 필요한 화물차를 약 30대 보유하고 있다. 화물차 정비와 수리, 컨테이너 선적 고정(쇼링)에 필요한 작업 공간도 별도로 두고 있다. 때문에 원자재 조달부터 포장, 항만하역, 수출입 통관 업무 등을 모두 포함하는 3PL도 무리 없이 처리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물류 서비스 전문화를 위한 이들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새아로지스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배차 사무실도 이달 내 개소할 예정이다. 배차 사무실은 긴급한 배차에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권 대표는 "외부의 변수와 무관하게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 운송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고객사들이 우리를 믿어주고 있다"며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서비스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물류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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