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태극기 집회 방식 바꾼다…'전통시장 살리기'와 병행하기로

입력 2021-04-21 18:03:54 수정 2021-04-21 18:20:33

집회 참석자에 전통시장 물품 구매 권고, 전통시장 청소 봉사도 진행 예정

지난 2월 27일 조원진 대표를 비롯한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대구 반월당에서 가덕도 정치공항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우리공화당
지난 2월 27일 조원진 대표를 비롯한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대구 반월당에서 가덕도 정치공항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우리공화당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을 주장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방향으로 태극기 집회 운영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집회에 참석하는 당원들에게 해당 지역 전통시장에서 특산품과 생필품을 구매하도록 장려하고 집회 후에는 전통시장 청소 봉사활동도 병행한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민경제 침체와 청년 실업 등이 심각해짐에 따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태극기 집회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조 대표는 "태극기 집회 참석자에게 전통시장 장보기와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고 집회를 마치면 집회 주변의 거리청소, 전통시장 쓰레기 줍기 등을 몸소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대표는 전국 각지를 돌며 태극기 집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역 전통시장 상권이 극도로 위축돼 있는 현실을 확인했다며 전통시장 물품 구매와 함께 상인들의 애로를 청취하는 민심확인 행사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거짓과 선동으로 얼룩진 거짓촛불 집회의 잘못된 행태와는 달리 태극기 집회는 정의와 진실이 살아있는 집회,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집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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