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와 협업 공간 확대, 시민들을 위한 인문강연도 마련
포스텍(총장 김무환) 박태준학술정보관이 1년간의 개보수 공사를 거쳐 19일 재개관했다.
활용성이 떨어지는 실물 장서 규모를 줄이는 대신 '소통과 쉼'이라는 콘셉트를 가미해 3~5층 공간을 재배치했다. 거실과 같이 생동감 넘치는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창의·협업 활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태준학술정보관은 기존 도서관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소음이 허용되는 컬래버레이션 존, 놀이와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펀 앤 플레이 존, 학생 주도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촬영장비와 조정실, 편집실 등을 갖춘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또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공간이 확보되는 몰입학습공간과 화상회의 설비를 갖춘 스터디룸 등도 새롭게 도입했다.
시민들과 공간을 공유하기 위해 하반기부터는 '길 위의 인문학' 등 인문교양서 중심의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박태준학술정보관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학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이뤄지면 포항 시민을 비롯한 외부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