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에 손대면 죽는다'는 메모를 남긴 채 2칸을 차지한 무개념 주차로 벤츠 차량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거주지 주차장에도 고가의 외제차가 2칸을 차지하고 주차하고 있다는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에는 이런 사람이 삽니다'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상습적으로 불량 주차가 돼 있는 레인지로버 차량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해당 차량이 주차 공간 2칸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과 장애인 주차 구역 앞을 막고 주차한 모습 등이 담겨있었다.
또 19일 한 네티즌도 자신의 아파트에 몰상식한 주차로 인해 많은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벤틀리 차량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차량이 경차 2대를 주차하도록 만든 공간을 차지한 모습과 주차 공간이 아닌 통로에 차량을 대놓은 모습 등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자신의 아파트 명칭까지 공개하며 "늦은 새벽 주차자리가 부족하다며 다른 차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서 주차를 해놨다"며 경비원분이 주차 경고 스티커를 붙였는데 욕설과 고함, 반말을 섞어가며 책임자 나오라는둥 난리도 아니였다"고 말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결국 경비원 두 사람이 젊은 차주에게 욕설을 들으며 스티커를 제거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차주가 '전용자리를 만들어줄 것도 아니잖아요. 주차할데가 없어 거기다 주차한게 잘못이냐'고 적반하장 태도를 취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해당 차주자 입주민이 아니며 인근 중고차 매매단지의 판매자로 공동주차장을 개인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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