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지역에서 만들어진 유물 '공개 구입'

입력 2021-04-20 06:30:00

공예문화 엿보이는 천반닫이, 예천소반, 예천다식판
지역서 생산된 갓, 활, 붓, 방짜유기, 은장도 등

예천박물과 전경. 매일신문DB
예천박물과 전경. 매일신문DB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하고 있는 경북 예천박물관이 전시‧교육‧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천 관련 민속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

구입 대상은 경북 북부지역의 우수한 공예문화를 엿볼 수 있는 예천반닫이, 예천소반, 예천다식판과 지역에서 생산된 갓, 활, 붓, 방짜유기, 은장도 등이다.

개인 소장가,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 유물 소유한 매매 희망자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예천박물관으로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거나 등기우편,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유물은 유물감정위원회 심의와 불법 문화재 여부 등 엄격한 절차와 검증을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불법 문화재 제외하고 심의 등에서 탈락한 유물은 본인에게 반환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조선시대 예천 지역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많은 유물들이 수집돼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민들에게는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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