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수행비서가 유흥주점에 간 사실이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난감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일 광주시와 광주 서구, 전남 담양군 등에 따르면 전남 989번 확진자인 이 의원 수행비서 A씨가 지난 9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와 함께 이 주점에 함께 간 사람은 모두 5명으로 사적 모임 금지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유흥을 즐긴셈이다.
이로 인해 같은 방에 있었던 5명 중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 됐고, 주점 종업원과 가족, 다른 손님들에게까지 퍼져나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난감한 표정이다. 정부와 손 맞춰 방역의 고삐를 당겨야 할 시점에 집권 여당의 수행비서부터 국회의원까지 코로나19의 확산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역의원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이개호 의원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구 당직자를 비롯해 저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기준 이개호 의원 민주당 담양사무소 관련 광주지역 확진자는 22명, 전남은 14명으로 총 36명이다.
야권 한 관계자는 "방역수칙 준수도 '내로남불'인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이개호 의원에 대한 여당의 징계 수준을 지켜 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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