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0%선 위협…대권주자 윤석열·이재명 양강

입력 2021-04-16 16:37:51 수정 2021-04-16 20:31:46

대구경북 19%로 전국 최저…이낙연 지지율은 5%까지 떨어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30%선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30%만 '잘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2%p 더 하락한 취임 후 최저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주 대비 4%p 늘어난 62%로 집계돼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지역 별로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19%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연령대 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60대 이상(23%)과 18~29세(27%)에서 긍정 평가가 특히 낮았다.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질문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양강 구도를 공고히 했다.

반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5%까지 떨어졌으며,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의 지지율은 TK에서도 7%로 이재명 지사(12%)보다 낮았다. 홍 의원은 스스로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5%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쳐 13%의 이 지사에 밀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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