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협의회 첫 회의 개최
해외공동물류사업 예산 늘려 기업 물류비 부담 줄여주고 신시장 개척 도와 판로 확대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라이브커머스 지원 확대도 검토
대구시가 지역 주력산업 기업 및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대구수출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15일 첫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10% 이상 감소했던 지역 수출의 'V자 회복'을 위해 물류 및 신시장 개척 지원 등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수출은 전년 대비 16.4% 감소한 62억7천만달러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기계, 섬유, 전자·전기, 철강금속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시는 이에 해외마케팅 전문기관, 지역 주력산업 기업 및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대구수출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통상분야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대구수출지원협의회 첫 회의에서는 대구본부세관, 대구TP, 코트라(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상의, 대구경총 등 해외마케팅전문기관 등 14개 기관 및 기업이 모여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비대면 디지털 교역 활성화에 따른 다양한 통상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신규사업을 모색하는 데 중심을 뒀다. 미얀마 국가비상사태에 따른 지역기업 피해현황과 대책, 미·중 무역갈등 등 보호무역 주의에 따른 기업 대응방안,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해외 마케팅 총력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구체적인 기업 지원 방식은 물류 및 신시장 개척 지원안이 떠올랐다. 코로나 사태 이후 물류비가 상승세인데다 해상운송의 경우 선박 확보에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물류지원은 필요성이 특히 높은 상황이다. 협의회는 수출기업을 위해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해외공동물류사업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신규 지원사업을 추진, 기업의 직접적인 부담을 완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신시장개척 지원은 통상환경의 변화에 따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라이브커머스 지원 대상국과 기업 수를 확대하고 온라인 플랫폼 입점 후의 지원사업도 고려하기로 했다. 3D 가상전시상담회도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로봇, 의료, 물 산업 등 지역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및 컨설팅 신규사업도 검토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터널을 지나온 지역 수출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 발맞춰 지역 통상분야 전문기관, 경제계 등과 협력해 수출기업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 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