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15일 지난 3월 설치한 대구 달서구 도원동 도원지 수달 생태섬에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원지는 월광수변공원·산책로 등이 있는 달서구 대표 관광지로, 2019년부터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발견되는 등 수달 서식처로 알려져 있다.
달서구는 수달이 서식하기에 안전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36㎡ 크기의 수달 생태섬을 설치했다. 수달은 하천가 바위틈새·나무구멍 등을 자신의 보금자리로 이용하고 여러 서식처를 옮겨 생활하는 습성을 고려했다. 수달 생태섬 설치 후 섬 내·외부에 무인센서 카메라를 통해 관찰한 결과, 수달의 모습이 확인된 것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자연환경 보전,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 생물다양성 확보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