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조사 과정서 특혜 의혹이 일었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이번엔 비서관 특별 채용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 처장은 취임과 함께 김모 비서관(5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을 공모 과정 없이 특별 채용 했다.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김 비서관은 변호사 자격 소지자(변호사시험 9회)다. 일정 관리와 업무 보좌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그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조사 당시 차량 운전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김 비서관 특별 채용은 그가 여당 정치인의 아들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으로 번졌다. 김 비서관의 아버지 김모 변호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한양대 동문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이고, 지난 울주군수 선거때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탈락했다.
추 전 장관은 자신과 김 비서관을 연결 짓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서 "내 모교 한양대는 수십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다"라며 "동문의 자제분이 공직에 취직하면 내가 다 알아야 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김 비서관 특별채용 과정은 인사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비서관 채용시 공고와 심사 등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혜 채용 의혹이 확산하자 일부 시민단체가 이를 고발했고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재하)가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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