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030 남성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와 소통하고 싶다고 밝힌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13일 오전 "그냥 주변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라"고 충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커뮤니티가 일반 대중 중에서 '글 쓰고 놀 정도의 적극성이 있는 부분집합' 정도라고 인식하면 되는데, 뭐 대단한 경향성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ㅋ모 커뮤니티처럼 계속 물을 증발시켜서 소금 덩어리를 만들어 놓은 곳도 있는데 그건 예외"라며 "그냥 20대 남성에서 72%가 민주당 싫어하는 것 같으면 길 가는 20대 남성 100명 중 72명과 대화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빠르다"며 친문 커뮤니티인 클리앙을 겨냥한 지적도 이어갔다.
이어 "김남국 의원실 보좌진 중에 20대 남성이 있으면 그 중 72%도 비슷한 생각일 것"이라며 "김남국 의원실 내의 모든 사람이 72%에 해당하지 않으면 그것도 이상한 일"이라고 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2030세대의 쓴소리를 듣겠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등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딴지일보 게시판에 에펨 코리아 가입을 독려하며 자신을 지원해달라는 취지의 글도 남겼다. 이에 에펨코리아는 불쾌감을 드러내며 신규회원 가입을 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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