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특화작물 해방풍 본격 출하 한창

"상큼한 바닷가 봄내음 머금은 해방풍 맛보러 오세요!'
경북 울진 청정 해안가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난 울진 해방풍이 본격적인 출하를 맞았다.
해방풍은 울진 해안가에 자생하는 약용식물로 자생지 파괴와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것을 울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특화작물로 개발해 지난 2018년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된 울진군의 특화작물이다.
울진군은 현재 울진해방풍영농조합법인 약 25 농가에서 6ha의 해방풍을 재배해 서울, 대구 등 대도시와 울진군 일원에 판매중이다.
해방풍은 사계절 출하가 가능하지만 이맘때가 가장 향이 좋고 부드러워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도문대작의 저자 허균은 "해방풍을 먹고 나면 3일동안 입안에서 해방풍 향이 가시지 않는다"고 감탄했다고 전한다.
전은우 울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해방풍은 동의보감에 피를 맑게 하고 풍을 예방하는 약용작물로 기록될 정도로 약리효과가 우수하다"며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지금 해방풍을 많이 먹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문대작: 1611년 허균의 문집 '성소부부고에 실린 것으로 조선 팔도의 명산 식품을 열거한 식품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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