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같은 시간 집계 606명보다 14명 많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20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06명보다 14명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04명(65.2%), 비수도권이 216명(34.8%)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5명 늘어 최종 671명으로 마감됐다.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 최근 500∼600명대를 거쳐 700명대까지 증가한 상태다. 최근 1주일(4.3∼9)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67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82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59명으로 집계돼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넘었다.
이날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원과 교회, 유흥시설, 운동시설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따르고 있다. 부산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340명으로 집계됐고, 자매교회 순회 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 관련 확진자는 210명으로 늘었다.
대전 동구의 학원 관련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으며, 서울 서초구 실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63명이다.
9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82명 ▷부산 52명 ▷경남 36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인천 24명 ▷전북 22명 ▷충남 14명 ▷대전·충북 각 12명 ▷대구·강원 각 5명 ▷제주 4명 ▷전남 2명 ▷광주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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