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t와 홈 개막전 기분 좋게 승리로 출발
2번 구자욱 득점권 해결사 역할 톡톡
부상 김동엽 이르면 10일 복귀 시동
'어제는 막강 3번, 오늘은 강한 2번'
삼성라이온즈의 작전야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진 전력을 메우기 위해 시도한 타순의 변화와 작전이 이틀 연속 먹혀들어가면서 삼성은 시즌 2연승 및 홈 첫 승을 따냈다.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위즈와 홈 개막전에서 삼성은 7대5로 승리했다.
이날도 선발 상위타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김상수, 구자욱이 테이블세터로, 박해민이 3번에 자리했고 호세 피렐라가 4번 타자로 나섰다.
전날 두산전에서 다소 생소했던 '3번 타자 박해민'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허삼영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이날 홈 개막전 역시 삼성의 작전야구가 통했다. 3회 말 선두 타자 이학주가 기습 번트로 1루 베이스를 밟았고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득점권까지 출루한 가운데 구자욱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제점을 올렸다.
5회 말, 역시 득점권 해결사 역할은 '강한 2번' 구자욱이 맡았다. 김상수가 투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했고 구자욱이 우측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 1타점을 더했다.
흐름을 탄 삼성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6회 말, 1사 주자 만루 기회에 이학주가 1루 베이스 선을 걸치는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났고 구자욱이 또 한번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불 붙은 타격감을 선 보였다. 이어 박해민까지 내야를 가르는 안타로 2타점을 챙기면서 전날의 타격이 요행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1회부터 2사 주자 만루까지 몰리는 등 수차례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6이닝까지 한 점도 내주지않고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9회 초, 2사 만루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강백호의 싹쓸이 안타로 kt가 2점차 턱 밑까지 추격해왔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부상으로 빠진 삼성 거포 타자 김동엽이 주말 홈 경기에서 복귀 시동을 건다. 김동엽은 9일 퓨처스리그에 나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르면 10일 대구 kt전에서 타석에 들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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