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560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29명보다 31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67명(65.5%), 비수도권이 193명(34.5%)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42명 늘어 최종 671명으로 마감됐다.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 최근 500∼600명대를 거쳐 700명대까지 증가한 상태다.
최근 1주일(4.3∼9)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67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82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59명으로 집계돼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넘었다.
이날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원과 교회, 유흥시설, 운동시설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부산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340명으로 집계됐고, 자매교회 순회 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 관련 확진자는 210명으로 늘었다. 대전 동구의 학원 관련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으며, 서울 서초구 실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63명이다.
이날 오후 6시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174명▷경기 169명▷부산 52명▷경남 36명▷인천 24명▷울산·경북 각 23명▷전북 15명▷충남 11명▷대전·충북 각 8명▷대구·강원 각 5명▷제주 4명▷전남 2명▷광주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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