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프라임, 아임시스템, 티씨엠에스 등 2년간 최대 9억원 지원
대구경북 스타트업 3개사가 중소기업벤처부의 기업 집중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에 선정됐다.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경기술지주가 추천한 3개사가 팁스 운영 전담기관인 한국엔젤투자협회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팁스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이다. 참가사들은 2년간 기술개발자금 5억원 등 최대 9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카티프라임(대표 박동휘), ㈜아임시스템(대표 김진영), ㈜티씨엠에스(대표 신태용)는 모두 대경기술지주가 운용하는 초기 창업펀드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성장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티프라임은 경북대학교 및 울산대학교 의대교수가 공동 창업해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이중나노파티클 올리고핵산염'을 개발하고 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없이 염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약물 관련 SCI(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과학기술 분야 학술잡지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급 논문 100여개와 특허 10여개를 갖고 있다.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스테로이드 대체제로서의 독점적 지위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임시스템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생명공학 박사 출신 대표와 해당 학교 로봇공학과 교수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공동 창업해 혈관시술용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환자친화적 표적치료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씨엠에스는 대구경북지역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스타트업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신소재 적용 분리막 연신클립을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세계 이차전지 분리막 시장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권대수 대경기술지주 대표(대구TP 원장)는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 3개사는 지역대학의 원천기술과 산업현장의 응용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사례"라며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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