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짝퉁' 잡는 '보안 섬유' 개발

입력 2021-04-08 18:12:51

특정 파장에 반응하는 특수물질로 만든 섬유…2019년부터 시범 적용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전경. 섬개연 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전경. 섬개연 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지난 6일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이하 조폐공사)과 '특수물질 적용 보안 섬유 개발'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섬개연과 조폐공사는 보안 섬유의 양산, 품질 균일성 확보, 산업화 연계기술 등을 위해 보유장비의 공동활용과 관련기술을 협력할 예정이다.

보안 섬유는 자성을 띤 특수물질이 함유된 섬유로 특정 파장에 반응, 이른바 '짝퉁' 의류를 선별하는 정품 인증에 쓰인다.

보안섬유로 제조한 라벨을 의류에 적용하고, 이후 전용 장비 또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섬개연과 조폐공사는 보안 섬유에 대한 선행연구 기술을 서울 동대문패션타운에 시범 적용한 바가 있다.

복진선 섬개연 연구개발본부장은 "위조방지 기술 융합을 통해 섬유 산업에 확실한 정품인증 기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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