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대학원(성악전공) 졸업생 김지원 씨가 최근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제 47회 중앙음악콩쿠르' 성악 여성부문 본선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에서 1위는 수상자가 없었다.
이번 대회는 총 7개 부문에 577명이 참가했고, 본선에 오른 27명 중 20명이 입상했다.
김 씨는 이번 콩쿠르에서 ▷윤이상의 '고풍의상' ▷모차르트의 아리아 '아 가버린 사랑이여' ▷베르디의 아리아 '아 그이인가 언제나 자유롭게' 곡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2017년 미스코리아 대구 선 출신의 김 씨는 ▷2018년 이탈리아 마그다 올리베로 국제성악콩쿠르 특별상 ▷2019년 대구국제영아티스트 오페라축제 '마술피리' 주연 ▷2020년 세일 한국가곡 콩쿠르 3위, 대구성악콩쿠르 특별상 ▷2021년 음악저널 콩쿠르 1위 등의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
김 씨는 "이번 콩쿠르에서 준비한 노래들이 테크닉적으로 힘든 노래들이었지만, 배역의 감정을 이해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늘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부모님과 지도교수님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