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8일 자리에서 물러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그분의 역량은 대단했다"는 말을 남겼다. 4·7 재보궐 선거 승리에 대한 평가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비록 노선은 달랐지만 총선 참패 이후 혼란했던 당을 수습했다"며 "건강 유의 하시고 재충전하신 후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 주실 것을 믿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선거 전에는 김 위원장과 날을 세웠다. 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몽니 부리지 말라" "소인배 정치"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단일화가 완성된 후에도 "안철수 하나 제쳤다고 모두 이긴 양 오만방자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전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눈물겨운 승리다. 모두가 하나 되니 하늘도 돕나 보다"라고 감격했고, 이날은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