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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아직은
김장철이 멀었지만
철 이른 배추로
김장 조금 하려고
배추 몇 단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흥이 절로 나지요.
장수를 잘 만나
질 좋은 배추에다가
포기당 300백원이나 깎고
한 보따리를
이고 가는 짐조차
이리도 가벼울까
마음이 흐뭇하지요.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