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읍 남대천 친수 공간·구봉공원 둘레길…주민 힐링 공간으로 인기몰이

입력 2021-04-13 06:30:00

남대천 '고향의 강' 사업과 '구봉공원 데크 둘레길' 사업으로 관광자원화

청춘 남녀들이 경북 의성군 의성읍
청춘 남녀들이 경북 의성군 의성읍 '구봉공원 데크 둘레길'을 걸으면서 봄을 만끽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 의성읍의 남대천 친수 공간과 구봉공원 데크 둘레길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의성읍 남대천 4.8㎞ 구간은 지난 2014년 사업비 336억원을 투입해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음악 분수대와 공원 조성 등 친수 공간을 조성했다.

게다가 의성2교~남천교 3.5㎞ 구간은 주민들이 휴식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코로나19 피로도가 한계치에 달한 군민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남대천 고향의 강과 연계된 구봉공원 데크 둘레길도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의성군이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4㎞의 탐방로로 만들어진 구봉공원 데크 둘레길은 ▷테크로드(874㎞) ▷테크 계단(143m) ▷쉼터 7곳 ▷왕벚나무 172그루 식재 ▷경관 조명과 함께 방범용 CCTV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야간에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둘레길을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주민들의 호평 속에 지역에서 또 다른 명물로 자리잡은 음악 분수도 이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가 남대천의 야경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주부 김현숙(44·의성읍) 씨는 "가족들이 코로나19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남대천을 산책하면서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다"며 "힐링 공간을 제공해 준 의성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여성 직장인 조은경(48·의성읍) 씨는 "코로나19로 생활 등에 적잖은 제약을 받고 있지만, 직장 동료들과 남대천 벚꽃길과 데크로 조성한 구봉공원 둘레길을 걸으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향의 강' 사업을 통해 친수 공간으로 거듭 태어난 의성읍의 남대천 친수 공간과 구봉공원 데크 둘레길의 아름다운 도시 경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경북 의성군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잡은 의성읍 남대천의 음악 분수 앞에서 지역 주민들이 야경을 즐기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잡은 의성읍 남대천의 음악 분수 앞에서 지역 주민들이 야경을 즐기고 있다. 의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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