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만든 힘은 야권분열 막고자 한 ‘민심’(民心)
“20년 집권이다, 50년 집권이다” 집권당 오만에 경종 울려야


권영진 대구시장이 4.7 재보궐선거(서울시장 및 부산시장)에 대해 "두 후보(오세훈-안철수)의 아름다운 단일화 효과가 선거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그걸 만든 힘은 야권이 분열하면 안된다는 민심(民心)이자 여권에 대해 경종을 울려달라는 국민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2일(금) TV매일신문 '토크 2021'에 출연해 "사실 단일화가 쉬운 것이 아닌데 이번에 두 후보는 깨끗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계속 손 붙잡고 같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선거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민심이 그렇게 모여진다면 민심을 거부하는 결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집권여당의 거짓과 오만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참 민심이 무섭죠? 지난해 총선 때만 해도, 20년 더 나아가 50년 집권을 호언했다. 오만하고 독선적이고 위선적인 권력이 고개를 쳐들면 민심에 의해서 한칼에 가는 겁니다. 어느 정권이든 민심을 잘 헤아려야 합니다. 그것이 천심(天心)입니다."
한편, 권 시장은 미녀와 야수가 진행한 '토크 2021'을 통해 AZ(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위암 1기 수술 후 회복 등 최근 건강해진 모습에 관한 근황도 전했으며, '윤석열 예찬론'과 '3선 도전 의사' 등 민감한 정치적 질문에 대해서도 시원시원한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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