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맹활약, 도루도 벌써 2개…"출루율 끌어올려 투수 괴롭히겠다"
팀 패배 속에서도 공수주 고른 활약, 기대감 UP
올 시즌 시작부터 삼성라이온즈 사자군단 주장 박해민이 심상치않다.
이제 막 문을 연 KBO리그이지만 박해민은 개막전 2경기에서 팀의 리드오프로서 공·수·주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3~4일 삼성은 키움히어로즈와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박해민은 2경기 동안 7타수 3안타(타율 0.429) 1타점 2득점으로 분전하며 팀의 공격 루트를 뚫고자 노력했다.
특히 지난 4일 경기에서는 도루도 2개를 성공시켰다. 출루만하면 적극적으로 한 베이스 더 훔쳐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도루를 하기 위해선 출루가 먼저다. 도루 시도가 늘어난다는 말은 그만큼 출루도 활발하다는 것.
지난 시즌 도루 34개를 기록, 1개 차이로 kt위즈 심우준에게 도루왕 자리를 빼앗긴 아쉬움을 뒤로하고 박해민은 타이틀 재탈환을 노릴 참이다.
앞서 박해민은 2019년 부진을 겪으며 타율 0.239로 커리어 로우를 찍은 바 있다.
타격 자세를 수정하고 보완했지만 지난 시즌, 개막 한달간 1할대 타율(0.182)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후 2군에서 절치부심한 박해민은 지난 시즌 타율 0.290 11홈런 34도루로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면 3할대 타율과 도루왕도 차지할 수 있지않을까하는 아쉬움은 남았다.
그런만큼 박해민의 올 시즌 출발은 중요했다. 팀이 2연패하면서 빛이 바래긴했지만 박해민은 리드오프로서 제 역활에 충실했다.
박해민은 "타격 메커니즘이 어느정도 정립돼 자신감이 생겼다. 더 많이 출루하고 적극적으로 뛰어서 상대 투수를 괴롭히는 게 내 역할이다"고 자신했다.
허삼영 감독 역시 "박해민과 김상수의 테이블세터 조합이 가장 안정적이고 상대에 가장 위협적이다.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활발히 출루해 공격 활로를 뚫어줘야한다"며 박해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지 앞으로 박해민의 활약상이 주목된다.
삼성은 6일부터 3일간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 후 9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위즈를 상대로 홈 개막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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