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부러진 할머니 끌고 다녔다?…윤미향 "악의적 유포 즉각 중단하라"

입력 2021-04-05 10:47:21 수정 2021-04-05 11:53:49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종결 찬반 투표를 위해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종결 찬반 투표를 위해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갈비뼈 부러진 할머니를 데리고 다니며 노래를 시켰다'는 등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길원옥 할머니가 독일 방문 기간에 갈비뼈 골절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나 정황은 없었다"며 "가슴 통증을 느낀다는 말씀은 귀국 후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등 할머니의 진단과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이후 할머니는 건강을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일보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였던 윤 의원이 길원옥 할머니의 갈비뼈 골절 사실을 할머니의 가족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길원옥 할머니는 2017년 12월 1일부터 6일(7일 아침 귀국)까지 유럽연합의회 결의채택 10주년 캠페인을 위해 독일에 다녀왔다.

독일에서 현지 여성단체들과의 공동 기자회견, 유럽연합 결의 채택 10주년 기념식과 컨퍼런스 등에 참석했고 난민여성들을 위해 나비기금을 전달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윤 의원 "명백한 허위사실을 모욕주기 명예훼손의 명백한 의도를 갖고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멈출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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