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당 관련 의혹이 생태탕집 방문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식당 주인의 아들 A씨가 5일 자청 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분들에게서 해코지 당할까봐 두려워서 못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변에서도 다 말리고 있다"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A씨는 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년 전 오 후보 방문 당시 정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생태탕 식당을 운영하던 황모씨의 아들 A씨는 "어머니를 설득해 오 후보가 생태탕을 먹으러 왔다는 사실을 언론에 밝혔는데 마치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은 지금 상황에 화가 난다"며 "신용카드 단말기를 업체로 가져가 결재내역까지 모두 받아오겠다.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겠다"고 한겨례와의 전화통화에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일 '일요시사'의 취재에 따르면 생태탕 집 주인 황 모씨는 "난 주방에서만 일했다",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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