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일 스마트폰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 1월 LG전자가 지속적으로 영업적자를 이어온 MC사업부에 대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LG 권봉석 사장은 사내 메일로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안내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때만 하더라도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회사는 사업 매각보다는 철수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사업부 매각을 위해 여러 곳과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되는 등 매각 작업의 진행이 더뎌지자 '완전 철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할 경우 인력 재배치는 불가피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전자 MC사업부가 철수되면 해당 인력들을 전장사업과 배터리 부문에 집중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최근 LG가 이 부분에 대해서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MC사업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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