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여성전용 암 재활·재발 방지 센터 ‘아리즈웰’ 문 열어

입력 2021-04-04 15:47:59 수정 2021-04-04 17:57:23

해성병원 본원 옆 병동·연구소 갖춰…지상 10층 규모에 98개 병상 마련
전문 의료진에 ‘암식단전문가’ 영입  

대구 최초 여성 전용 암재활 및 재발 방지 센터
대구 최초 여성 전용 암재활 및 재발 방지 센터 '아리즈웰'이 지난 주 개원식을 열고 4월 1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아리즈웰' 로비 모습.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하겠다."

지역 최초 여성전용 통합 암 재활 및 재발 방지 센터 '아리즈웰'(병원장 신동건·대구시 달서구 계대동문로 96)이 지난주 개원식을 열고, 4월 1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아리즈웰'은 뇌졸중 재활 전문 병원인 의료법인 해성병원이 본원 옆에 개원한 호텔식 암 치유 센터로 암 예방 및 치료 센터인 '아리즈웰암병동'과 '통합면역의학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아리즈웰은 'All is well'(괜찮아, 다 잘될 거야)이라는 의미로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에 98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10개 층 중 5개 층(3~5층, 7·8층)에만 입원실이 마련돼 있고, 나머지 5개 층은 통합치료와 면역 증대를 위한 각종 장비를 갖춘 지원시설이다.

대구 최초 여성 전용 암재활 및 재발 방지 센터
대구 최초 여성 전용 암재활 및 재발 방지 센터 '아리즈웰'이 지난 주 개원식을 열고 4월 1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신동건 병원장은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고 절망의 세월을 보내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외 많은 연구논문들을 조사해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아리즈웰만의 특수치료를 개발했다"며 "암 환자들을 치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리즈웰'은 환자와 가족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도심 한가운데서 개원한 만큼 자연의 쾌적함, 내 집 같은 편안함, 호텔 같은 편리함을 모두 갖추기 위해 애를 썼다. 자연 친화적인 시설과 함께 지하 1·2층 주차장, 1층 로비를 시작으로 2층에 진료실과 상담실, 통합치료실(특수치료실, 한방치료실, 고주파치료실, 면역수액치료실), 6층에 식당과 카페, 9층에 요가센터, 스포츠 피트니스시설, 도수치료실, 심리상담실, 노래방 등이 있다. 10층에는 헤어두피숍, 네일숍, 마사지숍, 퍼스널 스파, 사우나, 면역효소치료실, 황토온열찜질방 등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마련돼 있다. 고급 침대와 침구, 냉장고 등을 갖춘 입원실은 흡사 호텔 분위기다.

대구 최초 여성 전용 암재활 및 재발 방지 센터
대구 최초 여성 전용 암재활 및 재발 방지 센터 '아리즈웰' 의료진들

양·한방 국내 최고의 의료진은 물론, 식이치료를 위해 서울하얏트호텔·힐튼호텔 출신의 '암식단전문가' 강종헌 셰프를 영입했다. 10여 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한 강 셰프는 '암 환자를 위한 면역식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리즈웰'은 또 암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전문화된 재활치료와 함께 심리, 통증완화, 영양관리 등 암 치료 과정 중 환자에게 필요한 통합진료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은지 의료법인 해성병원 이사장은 "의학계에서는 이미 암은 없애고 박멸하는 개념이 아니라 다스리면서 함께 가는 개념으로 생각한다"며, "수도권으로 가서 치료받지 않고 대구에서도 암 환자들이 통증과 불안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진료 및 치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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