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관용차를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수처는 여러 언론을 통해 수사 관련 보안때문에 한 조치라고 해명했으나 이 지검장에게 지나친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지검장이 공수처 관용 차량을 타고 공수처로 향한 시점은 지난달 7일인데, 공수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재이첩하기 5일 전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앞서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이 지검장을 만난 사실이 있냐"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면담 요청에 따라 변호인과 당사자를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