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주간보호시설 이용 어르신 20명 코로나19 확진…누적 확진자23명으로 늘어

입력 2021-04-01 15:11:05 수정 2021-04-01 15:28:41

확진자들은 병원 이송 예정

경산시민들이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 매일신문DB
경산시민들이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 매일신문DB

경북 경산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어르신 2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31일 주간보호시설인 경산 노인요양시설 1곳 종사자 3명이 확진된 뒤 이용자를 상대로 한 검사에서 어르신 20명이 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이 시설 종사자 3명은 감염 취약시설 선제 검사에서 확진됐다.직원 11명 가운데 8명, 이용자 25명 가운데 5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 248명에 대한 검사와 확진자의 이동동선 및 밀접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다. 확진자들을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

이 시설은 주간보호 재가서비스 이용자 25명과 종사자 10명 등 총 35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들 중 13명은 가족이 없고, 치매 등 질환이 있고 고령자가 많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오가며 생활하고 있어 가족 등으로의 N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산시 누적 확진자는 1천16명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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