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연설을 한 20대가 민주당 당직을 지냈다는 소식을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냉소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은 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2030 시민참여 유세에 밤새 또 20분 정도 지원해주셨다"며 "이제 거의 누적 200명 다 돼 간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너무 많아서 당직자가 비집고 들어올 공간이 없다"며 "당직자가 하려고 줄 서면 대기 순번 100번쯤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역시 거짓말계의 고인 물"이라며 "민주당이 민주당 한 것뿐"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태평백화점 앞에서 열린 박 후보 유세에서 20대 대학원생이 지지연설을 했다.
이 대학원생은 "2030 모든 청년이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다는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며 "집값 상승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컸지만, 분노를 가라앉히고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두 번의 서울시장 후보 토론을 보며 오세훈은 정말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연설자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평범한 대학원생'이라는 소개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 후보 캠프는 여러 언론을 통해 '사전에 준비된 것은 아녔다'는 식의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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