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곧 열릴 예정인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한중 관계 발전 의사를 밝혔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4월 2~3일 중국을 방문, 푸젠성 샤먼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한중 관계가 양호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밝혔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문화산업 등을 매개로 한 한중 교류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맥락도 드러냈다.
화춘잉 대변인은 "올해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이다. 내년은 한중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중 관계의 발전을 심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미뤄졌던 한중 정상 간 만남의 사전 준비 과정으로도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기능할 수 있다는 뉘앙스도 나타냈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노력, 이번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방중을 통해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를 실천하기를 원한다"면서 "전략적 소통 증진 및 실무적 협력 심화를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부단히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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