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천·구미에 850억원 투자, 친환경 건축용 내장재 생산 확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IT·가전용 소재 개발업체 아주스틸㈜(대표 이학연)이 필리핀 공장을 김천으로 옮기는 리쇼어링(국내기업 유턴) 사업이 5월 첫 결실을 앞둬 주목된다.
아주스틸은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의 리쇼어링 추진 발표 이후 '리쇼어링 1호 기업'으로 등록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아주스틸은 이번 리쇼어링을 통해 국내 고용창출, 경제 발전은 물론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아주스틸이 필리핀 공장을 철수, 지난해 10월 650억원을 투자해 김천산업단지 내 6만6천116㎡ 부지에 신설 중인 김천공장은 오는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친환경 건축 내외장재 및 프리미엄 가전용 소재를 생산할 이 공장은 100명 이상을 고용창출할 계획이다.
아주스틸은 지난해 김천에 이어 구미에도 2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프리미엄 건축 내장재 생산라인을 확대하며 30여 명을 고용창출했다.
이 같은 투자로 방화문 세트 생산량이 연간 20만개에서 30만개로 늘어나 2년 후 8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주스틸은 4년전부터 자동화 및 스마트 운영 시스템 구축에 나서 스마트팩토리 구축률을 80%로 끌어올리며 로봇이 생산을 담당하는 공장 자동화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최근 투자한 생산라인 역시 스마트팩토리를 90% 정도 구축하며 인건비 때문에 생산기지를 저개발 국가에 둔다는 논리가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세계 LCD TV용 강판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아주스틸은 최근 가전용 소재 중심에서 프리미엄 건축 내장 및 전기차용 부품 소재 분야로 사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추석 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구미 무을면의 버섯재배농가들을 위해 표고버섯 630상자(2천만원 상당)를 임직원 선물용으로 구매했다. 또 장기근속자 등 임직원 포상 시 구미사랑상품권으로 시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임직원들은 구미 삼성원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펴고 있으며, 이를 정기화할 예정이다.
또 매분기 셋째 수요일마다 구미의 사업장 5곳 주변에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여해 대대적인 클린활동을 편다. 이 외에도 헌혈, 기부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헌을 한다.
이학연 대표이사는 "지역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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