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우선 접종 허용 안 하던 정부, 접종 동의율 하락에 허용하기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정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월 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6일 공문을 통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본부장의 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지역 재대본 본부장은 시·도지사, 시·군·구 자치단체장이다.
앞서 정부는 이달 초 단체장들의 우선 접종 입장에 대해 현장대응요원을 중심으로 접종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 시장도 지난 8일 접종 계획을 밝혔다가 뒤늦게 철회하는 소동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이상반응 사례가 잇따르고 접종 후 혈전 사례 논란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백신 접종 동의율이 계속 하락하자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23일부터 시행 중인 대상자 동의율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접종 기피 성향이 강하다.
권 시장과 이 도지사가 접종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향후 지역 여론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재대본 본부장 및 현장대응요원 접종 일정을 다음 달 1일부터로 지정한 만큼 다음달 초 접종이 유력하다.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이 도지사는 1일 오전 안동보건소에서 접종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며 권 시장은 다음달 초 접종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군·구 단체장의 접종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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