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웰니스 특구, 베트남과 87억 원 수출 상담 성과

입력 2021-03-26 16:21:52 수정 2021-03-26 20:53:10

스마트웰니스 특구사업자 7개 기업 참여
베트남 의료기업, 병원 등 70여 건의 상담 성공

지난 23일 지역 기업들이
지난 23일 지역 기업들이 '2021 베트남 메디팜 엑스포' 온라인 B2B 상담회'에 참가하는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에서 개발 중인 의료·웰니스 기기의 해외진출과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23일 '2021 베트남 메디팜 엑스포' 온라인 B2B 상담회에 참가, 776만 달러(87억 원) 상당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는 첨단 ICT 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하는 대표적 의료·헬스케어 특구로 작년 7월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착수했으며, 현재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2021년 상반기 인·허가를 거쳐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해외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 실증제품에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상담회를 마련했다. 참가 기업은 코렌텍, 엔도비전, 제나 등 7개 기업으로 모두 스마트웰니스 특구사업자다.

이번 상담회는 맞춤형 바이어 선별 및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27개 베트남 의료기업과 병원이 참여해 7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에선 1:1 디지털 화상 상담장에서 제품 설명과 구매 의향,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코렌텍은 공동제조소에서 생산하는 인공관절을 포함한 의료기기의 베트남 판매 독점권과 구매 관련 상담을 이어갔으며, ㈜제나는 정신건강 분석 인공지능을 탑재한 치매예측 및 인지재활 치료기기의 판매와 테스트베드 운영을 위한 방문일정 등을 협의했다.

대구시는 올해 8월 규제자유특구 실증기간의 종료 후에도 참여기업의 사업중단이 없도록 법령 정비와 임시허가 전환, 실증특례 연장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해 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와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상담회와 같이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다각적 지원으로 규제자유특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더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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