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민원서비스
경북 청송군이 코로나19 시대의 역발상으로 기존 민원시스템을 벗어 던지고 일대일 안내 서비스를 전개해 주민 호응이 높다.
청송군은 이달 군청 민원실 입구에 '내방 민원인 일대일 안내 데스크'를 설치했다. 민원인이 군청에 방문하면 직원이 민원인을 직접 맞이해 관련 업무 및 부서찾기, 민원서류 작성 등을 돕는다. 민원인의 열 체크와 인적기재, 마스크 착용 등 필요 방역요건까지 확인한다.
사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지차체 민원서비스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 감염 우려로 민원인과 공무원 사이에 유리막이 설치되고 마스크 너머로 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많았다.
청송군이 일대일 민원서비스 적용 후 민원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정확해졌다는 평가다. 컴퓨터나 복사기 등 편의시설 사용까지 도움을 줘 민원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 민원인은 "관공서를 방문할 때마다 어디에, 누구를, 어떻게 찾아 가야할지 막막했는데 입구에서 직원한테 몇가지 상황만 설명하면 정확히 업무 담당 앞으로 데려다 줘 아주 편리했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적극적인 민원 안내는 민원인과 행정기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며 "군청에서 시스템을 만든 뒤 8개 읍면과 관계 기관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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