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영기념관, 중·고생 10명에 매달 30만원씩 지

입력 2021-03-25 19:13:11 수정 2021-03-26 19:21:11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서 전달식
형편 어려운 학생에 2년간 예수성심시녀회 기념관 수익

남대영기념관(관장 김하숙 수녀)은 24일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 10명에게 2년간 매월 30만원씩(총 7천200만원)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대구 남구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남대영기념관은 예수성심시녀회 설립 80주년을 맞이하여 설립자 남대영 신부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지역사회에 열린 수도회로 거듭나기 위해 2015년 개관했다. 기념관 내 전시·대관 등을 통한 수익금과 카페(가실마루)를 운영하여 커피 등 음료와 수녀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예수성심시녀회에서 768만원 상당의 물품(라면 100박스, 백미 10㎏ 40포, 수녀들이 직접 만든 참기름·쌈장·고추장 100세트)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바 있다. 남대영기념관장 김하숙 수녀는 "작은 보탬이지만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역 주민에 대한 뜻깊은 사랑을 실천했다.

양승구 대명9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남대영기념관에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장학금을 발판 삼아 청소년들이 지역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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