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네이버 먹통, 디도스 공격이 원인…공격 주체 아직 몰라"

입력 2021-03-25 18:44:19 수정 2021-03-25 19:02:11

속보 이미지. 매일신문DB
속보 이미지. 매일신문DB

네이버는 어제인 24일 오후 1시간 가까이 발생한 뉴스·카페·블로그 등 광범위한 서비스 장애가 디도스(DDoS), 즉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에 의해 네트워크 장비 오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25일 오후 밝혔다.

네이버는 "외부에서 디도스 공격이 들어왔고, 이를 방어한 후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를 재부팅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서비스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디도스 공격을 받은 사실을 신고하기도 했다.

다만 디도스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과기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디도스 공격 주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뉴스, 카페, 블로그 등 서비스는 24일 오후 5시 19분부터 6시 5분까지 40여분 동안 접속마비 상황을 겪었다.

서비스 장애 당시 PC와 모바일 브라우저 화면에는 '불편들 드려 죄송합니다. 수 분 내에 복구될 예정 입니다."라는 문구가 떴지만, 이 문구와 달리 수 분을 넘어 40분정도만에 서비스가 복구됐다.

네이버 뉴스 접속 마비
네이버 뉴스 접속 마비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

네이버에서는 오늘(25일)도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정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

이에 대해 네이버는 "하드웨어 장애로 일시적으로 일부 콘솔에서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카페앱 서비스에서 '내소식 알림' 확인 시 미확인으로 표시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네이버가 긴급 점검을 실시, 현재 해당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3일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에서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 국민 다수 이용 앱 서비스가 실행 중단 오류를 겪었고, 이어 24·25일에는 역시 국민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가 오류를 겪는 등, 3일 연속으로 대형 IT 업체의 서비스 장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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