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교육도시’ 도약 경북 영천시, 빛 발하는 각종 교육정책

입력 2021-03-26 06:30:00

‘돈 걱정 없이 공부하는’ 장학정책 구현...시민 누구나 배움 즐기는 시민행복교육 등 호응
최기문 시장 “평생학습도시 위상 정립 통해 시민 교육기회 확대 및 고용 창출 도모”

영천시는 2002년부터 장학금 모금운동을 펼쳐 지난해까지 285억여원을 조성했다. 최기문(왼쪽 두번째) 시장이 NH농협은행 영천시지부로부터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1억2천만원을 전달받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2002년부터 장학금 모금운동을 펼쳐 지난해까지 285억여원을 조성했다. 최기문(왼쪽 두번째) 시장이 NH농협은행 영천시지부로부터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1억2천만원을 전달받고 있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의 장학사업을 비롯한 각종 교육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역 우수 인재 육성과 평생학습 기반 구축을 통해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영천시는 '지역의 미래는 우수 인재 육성에 달렸다'는 인식하에 2002년부터 장학금 모금운동을 펼쳐 지난해까지 285억여원을 조성했다. 이 중 지역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은 133억원이 넘는다.

청신호가 켜진 장학사업은 2003년 24명에게 8천500만원을 시작으로 ▷2019년 471명, 6억9천500만원 ▷2020년 363명, 4억1천400만원 등 현재까지 3천500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글로벌 특기적성, 복지나눔, 성적우수 등 5개 분야, 13개 사업으로 나눠 340명의 학생들에게 3억4천100만원을 지원해 '돈 걱정 없이 공부하는' 장학정책을 구현할 방침이다.

영천시는 지역 50개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 8천여명에 대해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최기문 시장이 지역 한 여고에서 학생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지역 50개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 8천여명에 대해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최기문 시장이 지역 한 여고에서 학생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영천시 제공

또한 지역 50개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 8천여명에 대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지역 출신 대학생을 위해 ▷경북대·영남대·대구대 등 지역 7개 대학에 '영천시 향토생활관'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영천학사'(수용인원 54명)를 마련해 놓는 등 교육복지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영천시가 시민 누구나 배움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운영중인 시민행복교육과 여성들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은 평생학습도시의 위상 정립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행복교육의 경우 자격증 취득반부터 창업과 부업, 교양문화 강좌, 건강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강좌 구성과 야간교육과정 개설 등을 통해 올해 40과목, 49개반 운영으로 1천5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한 구인구직 발굴 연계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상담건수 5천345건, 취업연계 2천134건, 직업교육훈련 수료 331명 등 실적을 올려 사회진출 희망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 결과, 작년말 기준 여성 구직자 1천164명 중 423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이밖에 지역 중·고교생의 학력신장을 위해 운영중인 영천인재양성원과 아동들의 사고력 증진 및 사회 구성원간 소통·공감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프로그램 등도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기회 확대 및 고용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며 "생애 전반에 걸친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해 품격 높은 평생학습사회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왼쪽) 영천시장과 영천교육지원청 양재영 교육장이 평생학습도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최기문(왼쪽) 영천시장과 영천교육지원청 양재영 교육장이 평생학습도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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