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번째 한일전' 벤투호 출국…손흥민 합류 불발, 윤빛가람도 빠져

입력 2021-03-22 15:37:26 수정 2021-03-22 18:43:50

코로나 조치 최강전력 못 꾸려…울산 이동경 대체 선수로 뽑혀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닛산스타디움서 격돌

일본과의 친선경기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과 선수단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과의 친선경기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과 선수단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역대 80번째 한일전을 치르기 위해 22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친선경기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성사됐다.

한국은 역대 79차례의 한일전 상대 전적에서 42승 23무 14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선수들은 이날 출국에 앞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선수단 전원이 마스크 쉴드(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국 심사를 준비했다.

선수들은 일본에 머무는 23~26일까지 매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철저한 방역 조치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부상의 악재 때문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최강의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지난 15일 아스널전에서 교체된 뒤 햄스트링 부상 판정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의 합류가 불발됐고 황희찬(라이프치히)은 독일 작센주 지방정부로부터 한일전 이후 귀국할 때 자가격리 면제를 인정받지 못해 차출이 무산됐다.

황의조(보르도) 역시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이 3월 A매치 기간 유럽연합(EU)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에 국가대표 선수 차출 거부를 결정하면서 합류하지 못했다.

여기에 21일 주세종(감바 오사카)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과 더불어 엄원상(광주)도 무릎을 다쳐 합류하지 못했다. 출국 당일에는 윤빛가람의 종아리 부상 소식이 전해져 이동경(이상 울산)이 대체 선수로 뽑혔다.

벤투호는 이날 국내파 K리거 16명이 출국했고 나머지 해외파 7명은 이날 일본 현지에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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