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절도 혐의 폭로' 女, 서울 강남 모텔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입력 2021-03-22 14:22:45 수정 2021-03-22 14:32:55

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서울 강남의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남녀가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여성은 과거 황하나 씨의 절도 혐의를 폭로한 이로 확인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10시쯤부터 이튿날 오전 사이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입건했다.

두 사람은 모두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약국에서 산 주사기로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를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으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

A씨는 조사 받을 당시 황하나(33)씨가 "한 달 전 (자신의) 집에 들어와 명품 의류와 신발 등을 훔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감정을 의뢰한 한편,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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