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일전 '손흥민' 제외···조재완, 이진현, 김인성 대체

입력 2021-03-22 15:20:44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중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29)이 부상해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중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29)이 부상해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80번째 한일전(25일 오후 7시 20분·일본 요코하마)에서 손흥민(토트넘)을 볼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평가전 대표팀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어 전반 19분 만에 교체됐다.

벤투 감독은 같은 날 한일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일단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 했다. 이후 손흥민의 부상 상태를 지켜보고 최종 소집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선수에게 부상이 있다면, 친선 경기든 공식 경기든 뛸 수 없다"고 밝혀 손흥민의 합류 무산을 예견한 바 있다.

결국 토트넘은 21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차출 거부 입장을 축구협회에 알려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드필더 주세종(감바 오사카)와 측면 공격수 엄원상(광주)도 한일전에서 볼 수 없다. 주세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엄원상은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협회는 "주세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엄원상은 K리그1 경기 도중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쳐 역시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 주세종, 엄원상 총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와 부상의 이유로 빠지게 됐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이들을 대체할 선수로 조재완(강원), 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 김인성(울산)을 발탁했다.

벤투호는 한일전을 앞두고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참석 치 못하자 전력에 큰 차질이 생긴 상태다.

벤투호는 2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한 뒤 요코하마로 이동해 한일전 준비에 나선다.

25일 한일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26일 오후 귀국해 곧바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해 내달 2일까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하면서 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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